• 교회, 영혼의 집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이 지났습니다. 사람들은 추석에 부모님이 계신 곳을 방문하느라 여행을 했습니다. 보고 싶은 부모님이 계신 집이지만, 자신이 어렸을 때에 뛰어놀며 생활했던 공간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편합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며칠 머물다보면 빨리 내 집으로 가고 싶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이 참 편안하고 안락합니다. 자신의 체취가 배어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집은 그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나에게 아주 익숙한 공간입니다. 옷을 아무렇게나 팽개쳐 놓아도 뭐라 할 사람이 없습니다. 편하게 입고 쉴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람들은 다 자기 집을 그리워합니다.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교회를 그리워합니다. 교회는 우리 영혼의 안식처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사실 집처럼 매일 생활하는 곳은 아닙니다. 일주일 한, 두 번 정도 오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교회에 오면 영혼이 평안합니다. 마음에 쉼이 있습니다.


    교회가 편안한 이유는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서 살아 움직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이성과 감정과 의지가 있습니다. 말을 하고 생각을 나눕니다. 글을 써서 남기고 다음 세대를 교육합니다. 사람이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성도들이 모이는 곳은 사실 예배를 드리는 장소 즉 예배당입니다. 그렇지만 편의상 교회라고 부릅니다. 교회에는 창조주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성도들이 편안함을 느낍니다.


    성도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합니다. 이 예배가 신비롭습니다. 찬양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여기에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은혜와 복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성도들과 함께 하심으로 말할 수 없는 영혼의 기쁨과 평안을 누립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 죄가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싶어도 가까이 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당해야 할 저주와 재앙을 십자가에서 대신 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십자가를 믿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죄를 용서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사람들에게 은혜와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이래서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면서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목소리를 높여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입니다.


    성도들이 매 주일마다 모여서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께 가까이 갑니다. 자신의 삶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속상했던 일들을 하나님께 말합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에 능력과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 찾아오셔서 갈 길을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들은 매 주일마다 모여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이 세상에서 한 주간을 살다가 주일에 하나님을 만나러 옵니다. 이때 영혼의 안식을 누립니다.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낍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안식처입니다.